작년 회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따라갈까 하다가 그냥 실업급여를 받는 쪽을 택하고 6개월간 1,830,000원을 받으며 꿀 빨다가 직장을 구하려는 찰나 직장 다니면서 미리 만들어 두었던 내일 배움 카드가 생각났다. 원래는 자동차 산업기사 실기학원을 위해 만들어 둔 건데.... 산업기사는 정기 시험이라 1년에 4회밖에 없는데 22년도엔 코로나 때문인지 3회만 치러져서 타이밍이 안 맞아 뭘 딸까 하다가 지게차 + 굴착기를 배워보기로 했다.
(실업급여받으면서 내일 배움 카드로 학원을 다니면 다니는 동안 취업 활동을 안 해도 된단다... 이걸 나이 많은 어르신 동기생 분 덕에 알게됬....) 이걸 알았으면 나도 실업급여받는 기간에 내일 배움 카드로 자격증 준비를 했을 것이다...;;
학원 다니기 전에 필기를 먼저 합격을 해 놓는게 좋다. 물론 학원에서 필기 + 실기를 같이 하는 곳도 있다.
Q-net 자격의 모든것
www.q-net.or.kr
필기시험 접수는 접수기간에 맞춰서 큐넷에서 하면 된다. 접수 날 오전 10시부터 접수 가능한데 10시 되자마자 미친 듯이 클릭하여야 한다... 컴퓨터보단 핸드폰 손가락 터치가 훨씬 빠르다.
Q-Net 어플 설치 후 로그인 후 본인이 취득할 응시 종목명과 시험 유형을 미리 (오전 9시 59분까지) 선택해 놓은 뒤
9시 59분부터 시험 검색을 미친 듯 연타하고 있으면 된다. 그럼 "현재 접수 중인 시험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없어지고 시험을 선택할 수 있는 문구가 나타난다. (최신폰일수록 빠름)
굴착기 필기는 월요일, 지게차는 화요일로 접수하였는데 하루에 지게차, 굴착기 시간만 다르게 하여 접수가 가능하다.
지게차와 굴착기 문제가 80%가 같고 나머지 20%가 지게차는 지게차, 굴착기는 굴착기에 관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굳이 두 가지 다 공부할 필요는 없다.
굴착기 문제집은 얇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풀어 보았고 지게차는 두꺼워서 풀다가 마지막 모의고사만 풀어 보았다.
(참고로 지게차 문제집 2013년도, 굴착기 2022년도이다. 2013년도에 취득하려고 계획했지만 미루고 미루다 22년도에 시험을 보았다...;;)
점수가 아무리 안 나와도 60점 이상이었고 평균 70점대로 아슬아슬 하지만 무난한 점수였다. 어차피 합격 커트라인은 60점
*( 이것 역시 학원 다닐 때 동기생 어르신님께 알게 된 내용 - 유튜브에 다 나왔어 그거보고 하면 돼... 파이팅 혼공 tv 추천한다.)
난 이걸 몰라서 문제집으로 공부했다...;; 자동차 정비 산업기사를 준비하고 있어서 그런지 문제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오전 12시까지 입실 완료라고 나와있었다. 네비가 잘못 알려줘서 헤매고 엄청나게 뛰어서 11시 57분 만에 시험장에 도착
사실은 이날 도저히 어딘지 몰라서 포기하려고 했다...;; 문 열고 헥헥대고 들어갔는데 때마침 내 자리 신분증 확인할 타이밍에 도착하였다 ㅋㅋ 그런데 시험은 12시 20분에 시작한다...;; 그렇게 흐르는 땀을 닦고 시험 시작 전까지 계속 기분을 진정시키기 바빴다.
지게차 필기 시험 응시료 : 14,500 원
굴착기 필기 시험 응시료 : 14,500 원
수험표와 신분증, 혹시 몰라 컴퓨터용 사인펜도 준비하였으나 수험표와 컴퓨터용 사인펜은 필요하지 않다.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시험은 컴퓨터로 본다. 마우스로 클릭 클릭 끝.~~~~
다행히 시험은 쉬웠고 20분 만에 풀고 나온 듯하다. 굴착기 점수 76.66점 바로 다음날 지게차 시험은 일찍 갔으나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렀다. 지게차 역시 20분 만에 풀고 나왔고 점수는 88.66 그런데 처음 굴착기 시험 땐 남자 감독관이었는데 12시도 안돼서 시험장 문을 닫아 놨었고... 두 번째 지게차 시험은 여자 감독관이었는데 시험 시작 전까지 문을 열어 놓았다. 두 번째 시험 때 12시 17분에 설렁설렁 들어오신 분도 계셨다...;; 나 왜 헐레벌떡 뛰었던 거지...;;
지게차 1부 필기 끝~~
지게차 2부 실기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