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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봄맞이 본체 뚜따 및 SSD 업그레이드

by 은둔파파 2022. 7. 13.

요 근래 윈도우가 설치된 SSD 500GB C 드라이브가 용량에 허덕이는 거 같아서 업그레이드할 겸

본체 맞춘지 2년이 넘어가는 시점이라 봄맞이 본체 대청소도 같이 진행해 볼까 합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삼성 V-NAND SSD 1T 입니다.

세컨이나 써드 본체는 자주 포맷을 하지만 메인 컴퓨터는 포맷하기가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 공인인증서, 인터넷 즐겨찾기 등등 그러고 보니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메인 컴퓨터는 단 한 번도 포맷을 하지 않았네요 요즘 컴퓨터가 처음보다 조금 느려진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귀차니즘 때문에 할까 말까 고민하면서 금액이라도 확인해 보고자 주로 사용하는 에누리닷컴 과 네이버에서 가격비교검색을 시작하였습니다. 금액대를 확인하고 상품평도 확인하는 순간 상품평의 내용들이 하이마트 온라인에서 행사

한다는 글들이 연달아 올라온 걸 보게 되었습니다.

하이마트 온라인에서 포토상품평 이벤트를 진행 하였습니다.

구매기간이 3월 31일 제가 이벤트 글을 확인한 날짜가 3월 29일 다행히 응모 기간은 4월 10일 까지로 아직 기간이 여유가 있었습니다. 에누리닷컴 검색 결과 최저가 보다 약 4천원 가량 비쌌지만 한번 도전해 볼 만한 이벤트라고 생각하여

하이마트 온라인 에서 구매 하였습니다. (하루만 더 늦게 구매하였어도 신한카드 10% 청구할인받으면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신한카드 할인이 하루 늦게 올라왔네요...)

그나마 다행히 우체국 택배로 당일 배송되어 3월 30일날 도착 하였습니다. 상품평에 우체국 택배 였는데 배송기간이 일주일 정도 걸렸다는 글을 봐서 내심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포토상품평 이벤트가 사진을 최소 2장을 찍어야 해서 사진 찍고 이벤트 참여하고 본체까지 청소하려면 시간이 촉박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택배가 늦게 왔을 경우)

100% 나사증정이라고 쓰여있었는데 그것 역시 지퍼백에 담겨서 박스 앞에 붙여져서 왔네요

2년 조금 넘게 사용한 본체 치고 그렇게 더럽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실 사용기간이 적었으며 간간히 청소기로 청소해 준 덕분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픽 카드를 제거하니 그전에 사용하던 SSD 카드가 보입니다. 2.5 인치 SSD 사용하다가 M.2 처음 사용 해본 건데 발열 심하다고 해서 가장 저렴한 방열판 붙여 놓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SSD 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손만 잘 구겨(?) 넣으면 SSD 카드를 교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청소하기 귀차니즘 발생.....

어떤 제품인지 궁금해서 방열판을 훼손 하면서 뜯어보고 있습니다.

 

 

같은 삼성제품을 사용하였네요.. 그나저나 이번에 구입한 980은 제조 년월이 22년 3월 캬~~~

메인 컴퓨터라 조금 무리해서라도 2T로 갈까 생각하다가 이것도 조립한 지 2년 지난 건데 슬슬 세컨으로 돌려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1T로 타협하였습니다.

이제부터 본체 청소를 시작하지
숨은 먼지가 장난이 아니군요 ^^;;

뜯을까 말까 망설였는데 전면부를 뜯고 보니 으악~!~!~!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거품목욕을 시켜 줍니다. 묵은 때는 거품목욕이 제일인 듯합니다.

쿨러는 아쉽지만 물티슈로 닦아 줍니다.

쿨러는 소모품이라 싹 교환 해주고 싶음 맘이 굴둑 같지만 쿨러도 은근히 비싸서 최대한 닦아서 써주기로 합니다.

CPU 방열판은 샴푸로 구석구석 씻겨 주었습니다. (샴푸로 사용한 이유 -> 안 쓰고 방치 중인 골칫거리 샴푸가 있어서)

이로써 쿨러가 돌 땐 "흩날리는 쿨러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CPU와 방열판을 떼어내니 셔멀 구리스가 아직 촉촉한 상태 였습니다. 그걸 본 후 괜히 뜯었다는 생각이 또다시 머릿속을 스쳐지나 갑니다...사용한 셔멀 구리스는 컴퓨터 조립할 당시 구매하였던 2019년도 셔멀 구리스 입니다...;;; 사놓고 쓸 일이 없어서 가지고만 있다가 이번에 부모님 컴과 노트북에 사용 하였는데도 많이 남았네요...이젠 버려야 할 뜻

(구매했을 당시엔 CPU쿨러 사면 들어있는 1회용 셔멀 구리스 사용하였습니다. 흰색)

조립을 하면서 상부쪽이 허전한거 같아서 쿨러를 추가 장착해 주려고 합니다.

쿨러를 추가 구입하기 전에 이왕 구매하는 거 세컨컴에도 같이 달아주려고 뜯어봅니다. 그런데 세컨컴엔 상부 쿨러가 장착이 되어 있었네요...세컨컴 맞출 땐 케이스도 조금 투자하여 그당시 5만원 넘는 케이스를 구매 하였지만 케이스에 돈투자 하기 싫어서 메인컴 맞출땐 3만원대로 구입하니 이런 상황이~~~

쿨러 구입하느라 조립이 하루가 더 늦어 졌습니다.

그럭저럭 저가형 찾다가 디자인, 색상, LED 없는 제품 찾다가 이걸로 픽~~

예전엔 LED가 좋았고 특이한게 좋았는데 나이를 먹으니 순정이 좋네요~~

LED가 지겹네요 그리고 이렇게 하느니 그래픽 카드 한 단계를 더 UP 시키는 게 ㅋㅋㅋㅋㅋㅋ 제일 단점이 날파리가 본체 안으로 들어가네요... 장점은 파워에 불붙었을 때 바로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했다는 거~~!! ;;;

(사진상 저 파워 아닙니다... 불나서 교환했던 파워고 파워 불난 이유는 임의로 콘덴서 교체 해서 불이 난 걸로 추정함)

 

그래픽 카드가 무거워서 쳐진 느낌입니다. 확실히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상으로 보는 게 쳐진 게 확 보이네요...

사용하는데 여태껏 지장 없었습니다. 그런데 본체 중 가장 고가의 부품이다 보니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픽 카드 샀을 때 같이 동봉되어 있던 그래픽카드 지지대이다

그래픽 카드 지지대를 사용해도 별 효과가 없는 듯합니다. 물론 제가 잘못 설치했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그런데 아무리 해봐도 힘이 받쳐지질 않네요...

그도 그럴 것이 예전에 비하면 그래픽 카드가 상당히 커졌습니다. 현재 세컨컴으로 사용하고 있는 본체 GTX970를 맞출 때만 하더라도 "그래픽 카드가 뭐 이리 커"? 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번 RTX 2070 은 길이는 970보다 살짝 짧지만 두께는 1.5배 더 커지고 무거워졌습니다. 그러니 그래픽 카드 지지대도 들어 있는 거겠죠!!

 

나무젓가락을 지지대 삼아 만들어 볼까 하다가 정말 혹시나? 설마? 있을까? 하고 검색해 본 결과

그래픽카드 지지대 & 거치대

요런 요상한 물건도 있었네요.. 일명 그래픽 카드 지지대 (거치대)입니다. 금액은 만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요거 사느라고 조립이 또 하루 늦어집니다...ㅠㅠ

그래픽 카드가 수평으로 맞춰졌습니다. (기분 탓인가??)

혁신적인(?) 제로팬 (0-dB) 기술

조립 후 쿨러가 잘 도는지 확인합니다. 그런데 그래픽 카드 쿨러가 돌다가 안 돕니다.

그래픽 카드 특성상 전원을 인가하면 바로 쿨러가 도는 그래픽 카드가 있는 반면에 윈도우에 진입하면 그제야 쿨러가 도는 그래픽 카드가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고 게임을 설치하고 실행할 때까지 쿨러가 안 도는 건 처음 봅니다. 혹시나 하고 그래픽 카드 방열판을 만져보니 뜨겁지는 않습니다.

아직 무상 수리기간 남았다...

19년 9월쯤 맞춘 거라 아직 기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창고에 처박아둔 박스를 찾았습니다.(보관하기 귀찮지만 안 버리길 잘한 듯) A/S를 보내기 전 설명서를 읽어 봅니다. 제로팬 기술에 대해선 나오지 않은 듯합니다. 아니 죄다 영어라 못 알아먹겠습니다. 검색이 빠를 듯하여 검색해 보니 제로팬 기술이라네요 "왜 난 여짓 2년이 넘도록 몰랐단 말인가...."

 

봄맞이 본체 청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