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의 솜사탕 메이커

느닺없이 와이프가 사 온 솜사탕 기계
옛날과 다르게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솜사탕
아이들이라면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죠~~
저 또한 마트가면 맥주 코너와 자동차용품 코너에서는 자연스레 발걸음이 멈추고 눈길이 가는~~~

이런 장난감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
세상 참 많이 좋아진듯
우리 땐 레고가 최고였는데.. 아니 레고밖에 없었는데.. 미니카와 과학상자 ㅋㅋ

이왕 산거 아이를 위한 게 뭐가 없을까 하다가
문뜩 뇌릿속을 스치는 기억
"자일리톨 가루"
이발 닦고 자일리톨 가루를 먹으면 치아에 도움이 된다던 방송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 자일리톨 가루가 단맛이 나서 설탕과 흡사하다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대형마트로 향했으나......

 

 

자일리톨 가루가 없네요 ㅠㅠ
급한 대로 당분이 적은 설탕을 구입 후 자일리톨 가루는 인터넷으로 구매합니다.
결론은 설탕 말곤 솜사탕이 안 만들어집니다 ㅠㅠ

자일리톨로 솜사탕이 가능하다면 아이한테 이빨 닦기고 자일리톨 솜사탕 하나 쥐어주면 대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ㅠㅠ
이게 뭔 돈지랄인지 ㅠㅠ
와이프의 따가운 시선이;;;;

구성품은 간단하네요
솜사탕 기계, 아답터, 숟가락, 막대기, 설명서

설탕은 설명서에 나온 대로 작은 쪽 1숟가락 "정량"만 넣어주세요
크게 만들려고 두 스푼 혹은 손잡이 큰 스푼으로 넣었다가 사방으로 설탕이 튑니다 ㅠㅠ
설탕을 넣었으면

어댑터 연결 후 스위치 켜주면 끝~~~
처음엔 예열 때문에 시간이 살~~~ 짝 걸리지만 두 번째부턴 금방 만들어지네요
음성도 한글로 나와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거 같아요~~

짜~~~ 잔
박스에 나온 모양대로 흡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자일리톨 가루도 가능했더라면...ㅠㅠ

세척 또한 비교적 간단합니다.
3단 분리 후 본체를 제외한 2개만 씻어주면 됩니다.

본체는 마른 헝겊으로 닦아주라고 나왔네요
분홍색 부분이 뜨거우니 닦을 때 주의 하셔야 합니다
저는 식어서 설탕이 굳는 것보단 조금 뜨거울 때 닦는 게 낫겠다 싶어서
면봉에 물티슈 말아서 닦아주고 있습니다.

닦아주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길거리 솜사탕 위생.... 응?????

식용 색소를 넣으면 시중에서 파는 솜사탕 느낌을 낼 수 있을 뜻 합니다.

 

아이와 함께 하려면 안전에 주의하세요
**소음과 진동은 있는 편입니다만 영상처럼 너무 심하지 않습니다**